경제
[롯데] 신동주 "원상복구 희망…내가 일본, 신동빈은 한국 경영"
입력 2015-10-21 19:40  | 수정 2015-10-21 21:04
【 앵커멘트 】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처음으로 속내를 공개했습니다.
예전처럼 자신이 일본 롯데를, 신동빈 회장이 한국 롯데를 경영하자는 것인데,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그룹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아버지 문제로 연일 마찰을 빚어온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동생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지 석 달여 만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싸움의 목적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신 부회장은 자신이 일본 비즈니스를 맡으면서 계속 한국 롯데에 자금을 지원하고, 동생은 그 자금을 받아서 한국 비즈니스를 키우는,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주 /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 "기업 분할은 국가별, 또는 비즈니스 카테고리별로 할 수 있는데, 아버님이 만드신 그룹이기 때문에 그분이 결정할 겁니다."

경영권 장악의 주요 변수가 될 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의 지지를 어떻게 이끌어낼 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신동주 /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 "아버님이 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그분들(종업원지주회)도 저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대해서는 앞으로 20년은 더 경영할 수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신 총괄회장의 주치의를 현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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