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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6강 진출' 극적인 결승공의 주인공 "믿기지 않고 실감 안 난다"
입력 2015-10-21 15:01 
오세훈/사진=대한축구협회
오세훈, '16강 진출' 극적인 결승공의 주인공 "믿기지 않고 실감 안 난다"



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오세훈 선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한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1일 대한민국 17세 이하 대표팀은 칠레 라 세레나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최진철 감독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90분간 맹활약한 '에이스' 이승우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교체 투입된 오세훈은 후반 46분 유주안이 기니 수비수 볼 트래핑 미스를 패스로 연결해주자,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거침없이 왼발 슈팅을 때렸습니다. 이 골은 경지 종료 직전에 터진 골로 극적인 감동을 더했습니다.


울산 현대고 1학년인 1999년생 오세훈은 1m85-70㎏의 신체조건에 왼발·헤딩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최전방 공격수입니다.

오세훈은 중학교 2학년때까지 센터백으로 활약하다 중3때 최전방 공격수로 전향, 8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여줬습니다.

울산현대 U-15 유스이던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0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7경기 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당시 광양제철중과의 결승전에서 나홀로 2골을 넣으며 2대0 완승, 우승을 이끌 정도로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지난 7월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 경기 용호고전(7대0 승)에 2-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광양제철고와의 결승전에서도 1-3으로 밀리던 경기를 '왼발 추격골'로 쫓아가며 4대3 대역전 드라마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8월 9일 포항 양덕구장에서 열린 K리그 17세 이하 챔피언십, 제주유나이티드 U-17팀과의 결승전에서도 선제골, 추가골을 몰아치며 4대1 완승으로 우승을 결정짓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오세훈은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과 관련 "처음 경기장에 들어갈 때 감독님의 지시를 최대한 따르려 했다. 그리고 형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골을 넣었을 때 기억은 솔직히 잘 나지 않는다. 믿기지 않고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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