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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한국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상금 액수·혜택은?
입력 2015-10-21 13: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인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화제다.
프레데릭 쇼팽 협회에 따르면 18~20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조성진이 1위를 차지했다.
조성진이 참가한 이 콩쿠르는 1927년 시작됐으며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힌다.
올해는 예선에 27개국에서 160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조성진을 포함해 8개국 10명이 3차에 걸친 경연을 통과해 결선에 올랐다. 조성진은 지난 18일 첫 번째 경연자로 나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우승을 이룬 조성진은 상금 3만유로(약 3,856만원)와 금메달,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상금 3,000유로(약 385만원)와 함께 전 세계 각지에서의 연주 기회도 얻게 된다.
조성진의 우승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 기록이며, 한국인이 결승에 오른 것도 10년 만이다. 지난 2005년 제15회 쇼팽 콩쿠르에서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결선에 진출해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으며, 손열음도 같은 대회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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