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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니, 오세훈 결승골 "대한민국 청소년은 후반 20분터 시작입니다"
입력 2015-10-21 10:12  | 수정 2015-10-21 10:17
한국 기니 오세훈/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기니, 오세훈 결승골 "대한민국 청소년은 후반 20분터 시작입니다"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을 꺾고 기니와의 조별예선을 치룬 한국 U-17 국가대표팀이 기니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라세레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 대회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막판 이승우와 교체된 오세훈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의 승기는 후반전에 강하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후반 공격의 흐름을 가져오며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한 한국 대표팀은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아 다소 답답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이 터졌습니다. 오세훈은 유주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천금같은 결승골이었습니다.

골의 주인공은 울산 현대고의 오세훈 선수였습니다. 오세훈의 골이 터지자 중계를 맡은 배성우와 박문성은 "최진철 감독의 승리다"라고 외치며 경기 후반 이승우 대신 오세훈을 교체 투입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후반 경기 흐름이 우리 선수들을 위주로 돌아간 것을 칭찬하며 "대한민국 청소년은 후반 20분부터 시작입니다"라는 말을 하며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의 승리로 승점 6점이 된 한국 국가대표팀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채, 오는 24일 잉글랜드와 경기를 갖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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