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국내·해외 부문 모두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액은 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 늘어난 271억원을 기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로는 광고 비수기 진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국내와 해외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며 특히 국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광고경기 부진에 따라 2013년 3분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역성장을 나타냈으나, 올해 들어서는 광고경기 회복 및 광고 총량제 도입, 간접광고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부문 실적도 지난해 유럽에서 아이폰에 대한 삼성전자의 마케팅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실적 감소를 이어갔다”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실적이 회복되는 추세를 나타냈고, 영국 광고회사 아이리스(IRIS)를 인수하면서 이를 반영한 실적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4분기에는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고, 국내 광고경기도 회복추세를 보임에 따라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은 474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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