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포 오늘 아침부터 급수 재개…강화도도 단수 끝
입력 2015-10-21 06:51  | 수정 2015-10-21 07:47
【 앵커멘트 】
이틀이 넘게 단수가 계속됐던 경기도 김포에 오늘 오전부터 급수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 단수의 여파로 어제저녁부터 물이 나오지 않았던 인천 강화도 지역도 조금 전인 새벽 5시부터 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꼭지를 틀어봐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급하게 받아 놓은 물도 역부족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 김포시 일대 2만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겁니다.

▶ 인터뷰 : 신용근 / 경기 김포시
- "예고도 없이 단수가 돼서 영문을 몰랐죠. 세수도 못하고 이도 못 닦고 그런 불편함이 있었죠."

그나마 있는 물을 아껴도 보고, 물탱크에 물을 채워도 보지만 뾰족한 수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오용구 / 음식점 주인
- "손님들이 화장실 이용을 못 하니깐 그냥 가시고, 설거지 못해서 음식 준비도 안 되고 힘들었어요."

단수는 김포 정수장의 송수관이 갑자기 터져, 주변에 있던 물 공급 펌프 9개가 침수되면서 발생했습니다.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는 침수된 펌프를 일부 수리해 오늘 아침 7시부터 김포 대부분 지역에 급수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포 지역 단수의 여파로 어제저녁부터 단수가 시작됐던 강화도 지역도 오늘 새벽 5시부터 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침수된 펌프가 모두 고쳐질 때까지 김포 일부 산간지역과 강화도 지역에 대한 제한급수 조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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