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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18점` 현대캐피탈, 라이벌 삼성화재 제압
입력 2015-10-20 21:07  | 수정 2015-10-20 21:12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삼성화재 유광우의 브로킹을 뚫는 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문성민이 살아난 천안 현대캐피탈이 '영원한 라이벌' 대전 삼성화재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7-25)으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승1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새 외국인 선수 게오르기 그로저가 첫 선을 보였지만 시즌 첫 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로저의 첫 인상은 강력했다. 그로저는 V-리그 첫 번째 서브를 서브 에이스로 장식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를 한 그로저는 상대 코트 왼쪽에 꽂히는 에이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성민과 오레올 까메호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수비에 이은 2단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문성민은 1세트에서 8득점 공격성공률 75%를 보이며 완벽한 공격을 선보였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완벽한 흐름이 됐다. 문성민은 계속해서 자신감 있는 공격을 이어갔다. 어려운 공을 득점으로 마무리 짓는 오레올의 집중력도 좋았다. 오레올은 2세트에서만 8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1-20으로 뒤지자 그로저를 빼며 다음 세트를 대비했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그로저가 힘을 냈다. 현대캐피탈은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오레올이 연속 2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25-25에서 문성민의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은 기선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마지막 공격이 아웃되면서, 경기에서 패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이 18득점, 오레올이 22득점을 올렸다. 데뷔전을 치른 그로저는 17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33.33%.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삼성화재 그로저가 현대캐피탈 오레올의 블로킹에 실점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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