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좀비축제에서 실제 사망…총에 맞아 6명 사상
입력 2015-10-19 19:40 
【 앵커멘트 】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미국의 좀비 축제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장식용 모형 총을 들고 있었는데 실제로 발포된 총이 있었던 것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이 축제를 즐깁니다.


축제가 거의 끝나가는 자정 무렵,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참가자들은 급히 대피합니다.

▶ 인터뷰 : 총격 목격자
- "총소리가 5발 혹은 6발 정도 났습니다. 바로 남성 한 명이 쓰러졌어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좀비 축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미식축구 선수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이 혼잡했던 탓에 총을 쏜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현지 경찰
- "많은 사람이 대피하는 와중에 경찰은 총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고 피해자만 겨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좀비 분장을 한 많은 참가자들은 장난감 총도 장식용으로 들고 있었기 때문에 추적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찰은 오는 31일 대규모 핼러윈 축제에서도 총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