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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도소, 新교도소로 이전…군사작전 방불케 해
입력 2015-10-19 15: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지난 1971년 개소한 광주교도소가 문을 닫고 인근에 새로 지은 교도소로 19일 오전 이전했다. 1800여 명의 수용자를 이송하는 작업이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끈다.
이날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옛 광주 교도소 입구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재 광주교도소에 수감된 수용자 1800여 명을 새 교도소로 이동시키기 위해 전국 각지의 교정시설에서 동원된 호송차량 20여 대가 속속 모여들었기 때문.
호송차량들은 옛 광주 교도소와 북구 삼각동의 새로운 광주교도소 사이 20여 분 거리를 5~6차례 왕복했다. 호송차량의 선두와 뒤, 양 옆에는 경찰 차량이 둘러싸고, 인근 군부대는 보이지 않는 외각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
한편, 수용자 이송작전은 출근시간대를 감안해 도심 외곽 도로를 이용해 이뤄졌다. 새로 들어선 광주 교도소는 28만7000여㎡ 부지에 연면적 4만9000㎡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지상 3층, 청사동 외 21개 동에는 각 사무실 공조시스템, 수용거실 바닥 온수난방, 수용동 별 온수 샤워시설, 수용자 혈액투석실 등을 갖추고 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광주 교도소, 호텔 지어줬네”, 광주 교도소, 1800명 한꺼번에 이송?”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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