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사건, 표창원 "오히려 범인이 두려움에 떨며…"
입력 2015-10-19 13: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10년간 미제였던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 이야기를 다뤘다.
이에 표창원 소장이 신정동 살인사건과 관련 SNS에 시청자들의 걱정을 달래는 글을 게재했다.
17일 '그것이알고싶다'는 '엽기토끼와 신발장 -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0년간 미제로 남아있는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2005년 6월 병원에 가던 20대 직장인 박모씨가, 6개월 뒤인 11월엔 퇴근길의 40대 가정주부 이씨가 납치돼 다음달 시신으로 발견됐다.

두 살인사건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쌀포대와 돗자리, 끈매듭.
이날 방송에선 '신정동 살인사건'의 생존자 박 씨가 출연했다. 피해자 박씨는 2006년 6월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했다.
이날 박씨는 "범인은 웃으며 날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면서 "범인은 1명이 아니라 2명이다. 톱 같은 긴 칼을 갖고 있었다. '네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소리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범인의 집에 끈이 무더기로 쌓여있었으며,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있었다는 증언과 범인의 얼굴 묘사도 덧붙였다.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도 "신정동 살인사건의 범인은 인근 주민일 수도 있다"면서 "범인은 매듭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방송 후 SNS를 통해 "오히려 범인이 두려움에 떨며 숨죽이고 몸 숨기고 있다. 너무 걱정마시고 문단속 잘하시라"라며 방송을 보고 불안에 떨고 있는 시청자들을 달랬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