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일식 산학일체 도제학교 60개로 늘어난다
입력 2015-10-19 13:45 

고등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실무를 배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내년에는 60개교로 늘어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51개고교와 633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사업단 1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 스위스에서 실시하는 도제교육을 우리나라에 도입한 정책이다. 올해 3월부터 9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로써 내년에는 기존 시범학교를 포함해 모두 60개 특성화고에서 도제교육이 실시된다. 훈련분야도 기존 기계 직종 위주에서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정비 등으로 확대됐다.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선정된 경기자동차과학고 사업단은 KCC오토 등 36개 기업과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학생들은 2학년 때는 주 1일, 3학년 때는 주 이틀 동안 기업현장에서 교육훈련을 받는다.
고용부와 교육부는 2017년까지 도제학교를 전국 203개 공업계고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독일·스위스 식의 일학습병행제가 본격적으로 졸업생 단계에서 재학생 단계로 확대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일학습병행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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