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국정화 시도, 친일 선조 때문"…김무성에 직격탄
입력 2015-10-19 06:50  | 수정 2015-10-19 07:41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연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박차를 가하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김 대표를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선조가 친일이기 때문에, 국정교과서를 통해 이를 덮으려 한다는 겁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날 산악회에 참석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필요성을 강조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17일)
- "국사학자들의 90%가 좌파로 전환돼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그들은) 부정적 사관으로 패배한 역사를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김 대표에게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그럼 자신은 나머지 10%의 역사관을 갖고 있단 이야긴데, 스스로 자신의 역사관이 아주 편향돼 있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

문 대표는 여기에 더해 김 대표의 친일 선조 논란까지 건드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의) 선대가 친일, 그리고 독재에 책임이 있는 분들이다보니 그 후예들이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새누리당은 문 대표가 좌편향 교과서를 지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새누리당 대변인
- "제1 야당의 대표가 아직 나오지도 않은 교과서를 갖고 친일이니 독재니 하면서 선전선동에 앞장서는 것은…."

문 대표는 오늘(19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만나 국정교과서 저지 연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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