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귀국…'북핵 공론화' 성공
입력 2015-10-18 19:40  | 수정 2015-10-18 20:0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18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우리 정부의 중국 경도론을 불식시킨 점이 이번 방미의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그 동안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 문제를 다른 외교문제보다 후순위에 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며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북핵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미 동맹을 확인하며 우리 정부의 중국 경도론을 불식시킨 점도 미국 방문의 성과입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기자회견 전후에 백악관을 산책하며 친분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대중 경사론' 등의 우려를 불식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에서 우리가 더욱 능동적으로 외교를 전개해나갈 수 있는 토대를…."

이번 방미 기간에 박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기도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아베 총리하고 정상회담을 그 기회(한중일 정상회의)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한일정상회담이 열린다 해도 과거사 문제에 대해 두 나라가 입장 차이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한국 가입에 대해 미국의 긍정적 입장을 확인한 점과 우주 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도 미국 방문의 결실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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