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호텔을 이용하려는 숙박 문의가 늘면서 특급호텔들이 스위트룸을 활용한 전용 패키지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스위트룸은 일반 객실보다 넓고,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연말이면 이벤트나 파티 등을 위해 스위트룸을 이용하려는 문의가 평소보다 50% 이상 늘어난다. 특히 프리미엄룸 숙박 고객 만의 위한 각종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호텔 안의 호텔로 불리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도 자유로운데다, 패키지로 구입할 경우 기존보다 30%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선 하루종일 간단한 핑거푸드와 음료가 제공되고 오후엔 와인과 샴페인, 리큐어 등의 음료와 카나페를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타임도 있다”면서 체크인·아웃도 로비가 아닌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가능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호텔에 따라 조식과 사우나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패키지를 추천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스위트의 품격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스위트의 품격 패키지는 이름 그대로 스위트 룸에서의 1박을 시작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이용객은 두가지 타입의 스위트룸인 주니어 스위트 또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중에서 방을 선택하고 웰컴 와인와 과일 셋업, 클럽 라운지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레스토랑 크레딧과 겔랑의 아베이로얄 트래블 킷 6종도 제공한다. 24시간 체육관과 실내 수영장도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가격은 2인 기준 39만원부터다.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그레이지 러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그레이지 러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그레이(Grey)와 베이지(Beige) 색상 상품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주니어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로얄 스위트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패키지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체크아웃 연장 서비스, 체육관·수영장 무료 이용권, 레스토랑 10% 할인 혜택이 포함됐다. 바비 브라운 화장품이 선물로 증정되며 과일, 초콜릿, 와인과 함께 패키지 타입에 따라 꽃다발 또는 꽃바구니가 객실 내 준비된다. 여기에 ‘그레이 러브 스위트 선택 시 파스텔톤으로 꾸며진 풍선장식이 더해지고, ‘그레이 러브 로얄 선택 시 로얄 스위트 룸에 하트 꽃잎 베드와 꽃장식이 더해진다. 또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식음 이용권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로 가격은 2인기준 40만원부터다.
◆콘래드 서울의 ‘콘래드 스위트 라이프
콘래드 서울의 ‘콘래드 스위트 라이프 패키지 이용 고객에겐 스위트룸 숙박과 더불어 호텔 내 레스토랑, 바, 스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0만원 상당의 호텔 크레딧이 제공된다. 조식과 해피아워가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와 실내수영장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기본 스위트룸 타입인 코너 스위트룸은 96㎡로 서울에서 동급 객실 중 가장 넓다. 건물의 양쪽 코너에 위치해 180도로 펼쳐진 한강 전망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패키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 기준 38만원이다.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의 ‘로맨틱 스위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프리미어 스위트 룸에서의 숙박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바(Bar)인 그랑아 바에서 오직 커플만을 위한 특별 공연을 제공하는 ‘로맨틱 스위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프리미어 스위트 룸에서의 1박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 2인 조식권, 수영장·체육관·사우나 이용 혜택이 전부 제공된다. 특히 사전에 신청하면 그랑아 바의 전문 라이브 재즈 밴드 공연을 커플 전용 좌석에서 스페셜 칵테일, 케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는 2016년 3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2인 기준으로 31만9000원이다.
◆더팔래스호텔 서울의 ‘스위트 모먼트
더팔래스호텔 서울의 스위트 모먼트는 최근 신설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에서 천연 에센셜 오일로 제작된 스페셜 디퓨저의 달콤한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스페셜 디퓨저는 국제적 권위의 영국 IFPA가 인증한 국제아로마테라피스트 마랑캔들이 더팔래스호텔 서울만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달콤한 코코넛과 바닐라, 파인애플 등 남태평양 칵테일 같은 달콤하고 따뜻한 향기를 선사한다. 패키지 이용객에겐 스페셜 디퓨저 1병,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인 이용권, 피트니스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다음달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30만원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