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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人, 하라 시대 종지부 찍다…후임 에가와 유력
입력 2015-10-18 09:32  | 수정 2015-10-19 13:20
총 12년 간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령탑을 맡았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17일 자진 사퇴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시대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총 12년 동안 요미우리의 사령탑으로 재임했던 하라 다쓰노리(57) 감독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하라 감독은 17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패해 일본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18일 일본 언론은 하라 감독의 사퇴 선언을 일제히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야쿠르트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 종료 뒤 이런 결과가 나와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계약도 만료된다. 10년간 감독직을 했는데 팀에 새로운 신진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사퇴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라 감독은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명예감독의 뒤를 이어 2002년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취임해 첫 시즌에 일본 정상을 밟았으나 2003년 팀 성적이 3위에 그치자 퇴임했다. 이후 2006년 다시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복귀해 올해까지 10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재임 기간 중 센트럴리그 우승 7회, 일본시리즈 우승 3회를 차지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하라 감독의 후임으로는 요미우리 레전드 투수 출신인 에가와 스구루(60)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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