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벽돌 투척 사망사건 용의자 초등학생, 조사 브리핑 "족적 동일…부모는 몰랐다"
입력 2015-10-17 20:51 
벽돌 투척 사건/ 사진=MBN
벽돌 투척 사망사건 용의자 초등학생, 조사 브리핑 "족적 동일…부모는 몰랐다"



경찰에 붙잡힌 경기 용인 벽돌 투척 사망사건의 용의자가 초등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용의자 A군의 신병을 특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미성년자여서 형사 입건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은 경찰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군은 해당 아파트 104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사건당일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통해 친구 2명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친구들과 '옥상에서 물체를 던지면 무엇이 먼저 떨어질까'를 놓고 놀이를 하던 중 옥상에 쌓여있던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져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을 조사중인 경찰은 이날 오전 용인서부경찰서에서 관련 정황을 브리핑했습니다.

최관석 형사과장에 따르면 용의자 A군의 족적과 사건 옥상서 확보된 것이 동일하며, 이미 알려진대로 '낙하속도 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군의 부모님은 벽돌 투척 사건의 용의자가 자신들의 아이인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투척한 A군 뿐만 아니라 함께 있던 2명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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