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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리디아 고 공동선두…치열한 승부 예고
입력 2015-10-17 20: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박성현(22·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셋째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파 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올해 KLPGA 투어 첫 시즌을 맞는 그는 주무기인 장타력을 앞세워 3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날 10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치며 기복을 보였다. 결국 단독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리디아 고(18)에게 자리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박성현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기량을 회복했다. 거기에 경쟁자 리디아 고가 1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행운이 따랐다. 이에 박성현은 리디아 고에게 2타 뒤져 있던 것을 만회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4차전에서는 물러설 수 없는 두 선수의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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