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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가네모토, 한신 새 사령탑 확정
입력 2015-10-17 20:27  | 수정 2015-10-17 20:34
가네모토가 한신 타이거스의 새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신 타이거스의 새 사령탑으로 재일교포인 가네모토 도모아키(47)가 확정됐다.
한신 구단은 17일 오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네모토가 새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30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한신은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와다 유타카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사퇴했다. 그리고 명문구단의 재건을 목표로 구단 전설이었던 가네모토 영입에 공을 들인 바 있다. 몇 차례 협상에서 입장차를 보였지만 결국 가네모토가 새로운 한신의 사령탑이 됐다.
철인으로 유명한 가네모토는 2002년 시즌 후 FA자격을 취득한 뒤, 한신으로 팀을 옮겨 4번타자를 맡아 2003년과 2005년 팀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하는 데 1등공신 역할을 했다. 2005년에는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는 등 구단 레전드로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한신은 새 사령탑이 확정됨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팀 마무리 오승환 등 주축선수들 계약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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