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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은퇴이민 수요 꾸준히 증가
입력 2007-09-15 13:27  | 수정 2007-09-15 13:27
은퇴이민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소개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필리핀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필리핀이 은퇴 이민지로 선호되는 이유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 등 여가 생활이 가능하고 한국의 중산층 수준 생활비로 상류층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이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필리핀에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또다른 관심은 부동산 투자.

필리핀은 지난해 IMF 외환위기를 졸업하면서 다시 성장세를 맞아 부동산 시장이 호황입니다.

오피스빌딩이나 쇼핑센터 건립 등에 외국인 투자가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지난 한 해 17%나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은 서울 강남·여의도와 유사한 마카티와 올티가스, 최근에는 보니파시오 지역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국적기업들의 사옥이 즐비하고, 대규모 쇼핑센터, 국제학교 등 주택단지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첨단 복합도시가 개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운형 / 모듈타워 실장
- "보니파시오는 여러가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 후에 건물들이 들어섰다. 철저히 계획된 도시로 민간이 처음으로 계획한 도시이지만 아로요 대통령이 싱가포르와 같이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곳이다."

필리핀은 두 차례 토지개혁을 거치면서 지주는 물론 소작농들까지 토지 소유권을 이중으로 보유한 경우가 많아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은 필리핀을 비롯한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의 은퇴이민과 부동산 투자성에 대해 알아보는 세미나를 18일과 19일 이틀간 개최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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