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바마 "한중 좋은 관계 원해"…한국 대중국 정책 지지
입력 2015-10-17 19:40  | 수정 2015-10-17 20:07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좋은 관계를 원한다며 자신도 시진핑 중국 주석과 건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두 정상은 한국의 TPP 가입 문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한다는 지적에 대해 재치있게 응수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만나면 그것이 미국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 주석은 여기에서 제 음식을 먹었고, 건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중국과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이 한국이 중국으로 기울었다는 이른바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켰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오바마 대통령께서는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가 양립 가능하다고 말씀하시고, 우리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국제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면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한국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한국 가입 문제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제 (TPP) 협상이 타결된 만큼 우리의 TPP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미정상회담으로 한국의 TPP 가입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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