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캣맘 벽돌사건 용의자 진술 왜 엇갈리나…‘오락가락’
입력 2015-10-17 19:23 
캣맘 벽돌사건 용의자 진술 왜 엇갈리나…‘오락가락’
경기 용인의 이른바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가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밝혀졌으며 증오 범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의 용의자로 초등학생 A군과 B군의 신병을 15일 오후 7시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벽돌을 던진 A군은 아래 사람이 있었던 걸 몰랐다고 하고 있으며 B군은 사람이 맞았다는 대화를 당시 했다고 하는 등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추가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일 오후 친구들과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쌓여있던 벽돌을 아래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등학생 3~4명이 옥상에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했고 1.8kg짜리 벽도로 과학시간에 배운 낙하실험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백 전 팀장은 용의자로 떠오른 A군이 벽돌 던진 것은 인정했지만 (캣맘을 숨지게 한) 그 벽돌이 아니다. 그 벽돌이 사람이 죽을 정도는 아니라고 오락가락하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 씨(55·여)씨 또다른 박모 씨(29)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 씨가 숨지고, 20대 박 씨가 크게 다쳤다.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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