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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득점’ 맥마혼 “공격적으로 하려 했다”
입력 2015-10-17 18:35  | 수정 2015-10-18 10:10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IBK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IBK 맥마혼이 흥국생명 테일러의 스파이크를 블로킹 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IBK 기업은행의 외국인선수 리즈 맥마혼이 한국 배구에 물들고 있다.
기업은행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23)으로 이겼다.
첫 번째 경기에서 GS 칼텍스에 0-3으로 패한 IBK 기업은행은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2승을 기록했던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맥마혼은 이날 19득점 공격성공률 44.12%를 마크했다. 블로킹은 4득점.
경기 후 맥마혼은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블로킹, 공격에 신경을 썼고, 코트에서 파이팅을 하려고 했다”고 했다.
첫 경기 패배는 큰 자극이 됐다. 맥마혼은 첫 번째 경기 때는 기업은행스럽지 않은 배구를 했다. 감독님이 강조하는 것은 코트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다. 또한 연습 때의 좋은 리듬을 코트에서 가져오는 것이다”고 말했다.
새 팀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맥마혼은 감독님이 지도자로서 굉장히 터프하지만 배구를 잘 본다.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조언을 해주신다. 감독님으로서 굉장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한국배구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맥마혼이다. 첫 경기 끝나고 나 자신에게 좌절을 했다. 연습한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도 있었다. 팀 문화가 서로서로 돕고 위로해주는 문화다. 힘이 됐다.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한국 배구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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