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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장성우, 용서를 하고 싶지도 해서도 안되는 상황이다"
입력 2015-10-17 13:14 
박기량/사진=박기량SNS
박기량 "장성우, 용서를 하고 싶지도 해서도 안되는 상황이다"



SNS 상에 부적절한 대화로 인해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한 kt wiz 장성우에 대해 박기량이 입장을 전했습니다.

박기량은 17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장성우의 사과문을 봤으나, 그를 용서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박기량은 "용서를 하고 싶지도, '해서도 안되는' 상황이다"며 "허무맹랑한 내용에 여성으로서 수치스럽지만,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야구장에는 치어리더와 리포터, 배트걸 등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있다. 모두들 야구를 사랑하며 가슴속에 '야구인'이라는 단어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다. 나 혼자 용서를 해버리면, 그들 전체에 대한 그릇된 인식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선처 없이 단호한 대응을 할 계획이다"며 장성우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음을 단호히 말했습니다.


포스트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불거진 문제로 인해 야구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분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야구와 포스트시즌에 몰린 시선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 논란에 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팬들께서는 선수들의 플레이와 승부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박기량은 최근 장성우의 옛여자친구가 자신의 SNS에 장성우에 대한 폭로의 일환으로 올린 내용으로 인해 수치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후 장시환의 여자친구라는 사람이 "이번 치어리더 사건은 진짠데"라는 글을 남겨 장서우 사건과 박기량으로 유추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해당 여성이 장시환의 여자친구인지 불명확한데다, 장성우의 사과문이 16일 공개되면서 '사실무근'으로 의혹은 벗은 상태입니다.

사건 직후 박기량은 장성우와 장성우의 옛 여자친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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