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사과문, 과연 진심일까? 과거 발언보니 "강민호 다리 부러뜨리면 돼요"

장성우 사과문, 과연 진심일까? 과거 발언보니 "강민호 다리 부러뜨리면 돼요"



kt wiz(이하 kt) 주전 포수 장성우가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16일 장성우는 소속 구단 kt를 통해 자신의 발언으로 피해를 입은 박기량, 강민호, 조범현 감독, 팬 등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장성우는 최근 옛 여자친구와의 SNS 대화를 통해 이들에 대한 비하 발언 및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기량은 고소를 결정한 가운데, 장성우에 따르면 비하 발언의 또다른 당사자 강민호는 장성우에게 먼저 괜찮냐고 물으며 위로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우는 사과문을 통해 "저를 친 동생처럼 아껴준 강민호 형께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크게 누를 끼친 점 진중하게 사과 드렸고 역시나 민호 형은 대인배 답게 오히려 제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 민호 형 죄송합니다. 민호 형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강민호에 대한 죄송함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번 사건 이전에 했던 장성우의 발언 또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상에 돌고 있는 문제 발언은 과거 장성우가 신인시절에 했던 말입니다. 그는 방송에서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차 1번으로 입단한 경남고 포수 강민호를 이을 차세대 포수 장성우"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강민호의 나이가 젊어 뒤를 이을 수 없다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을 수가 없으면 같이 하면 된다. 아니면 민호 형 다리를 하나 부러뜨리면 되고요"라는 당돌한 대답을 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