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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 "'일찍 죽겠구나' 생각했다" 사연 들어보니 '안타까워~'
입력 2015-10-17 11:00 
그놈이다/사진=SBS 힐링캠프
'그놈이다' 주원 "'일찍 죽겠구나' 생각했다" 사연 들어보니 '안타까워~'



영화 '그놈이다'가 개봉을 열흘 가량 앞둔 가운데, 해당 영화의 주연배우인 주원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새삼 눈길을 끕니다.

주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게스트로 출연해 평소 자신의 성격과 밤샘촬영의 고통 등을 토로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참자'는 주의"라면서 "당시는 화가 나고 답답해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원은 언젠가부터 참아왔던 것들이 조금씩 터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서운할 때 터졌다. '내가 이 일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애쓰고 있는 구나를 모르고 있구나'라고 느낄 때 그 때 터지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김제동이 예를 들어 달라고 하자 주원은 "총 3달 촬영을 하는데 2달 가량을 거의 미친 듯이 밤만 샜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아 일찍 죽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이동하면서 링거를 맞고, 그렇게 생활을 했다. 그 때 참는 게 좋은 건가 그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100%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참으니까 이렇게 하나 싶어서 조금 터졌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한편, 주원과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그놈이다'는 여동생의 죽음 이후 범인(유해진)의 흔적을 찾는 오빠(주원)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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