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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여론조사…찬성·반대 각각 42% 팽팽
입력 2015-10-17 10: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한국 갤럽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찬반이 각각 4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교과서에 대한 찬반은 지지 정당과 세대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국정 교과서 찬성이 68%인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반대가 65%로 다수였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국정 교과서 반대가 절반 이상인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은 찬성이 과반수였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논란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1주일 전의 47%에서 이번 주엔 국정 교과서 찬성 비율과 비슷한 수준인 43%로 하락했다.
갤럽 측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 발표"라면서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중에서 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3명 대상의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 소식에 누리꾼은 "국정교과서 여론조사, 아니 찬성 친일파 아님?" "국정교과서 여론조사, 참나 신뢰가 안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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