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엇갈린 진술…“던졌던 벽돌 아니라며 오락가락”
입력 2015-10-17 00:02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사진=궁금한 이야기 Y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엇갈린 진술…던졌던 벽돌 아니라며 오락가락”

경기 용인의 이른바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가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으로 밝혀졌으며 증오 범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의 용의자로 초등학생 A군과 B군의 신병을 15일 오후 7시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벽돌을 던진 A군은 아래 사람이 있었던 걸 몰랐다고 하고 있으며 B군은 사람이 맞았다는 대화를 당시 했다고 하는 등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추가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일 오후 친구들과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쌓여있던 벽돌을 아래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등학생 3~4명이 옥상에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했고 1.8kg짜리 벽도로 과학시간에 배운 낙하실험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백 전 팀장은 용의자로 떠오른 A군이 벽돌 던진 것은 인정했지만 (캣맘을 숨지게 한) 그 벽돌이 아니다. 그 벽돌이 사람이 죽을 정도는 아니라고 오락가락하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 씨(55·여)씨 또다른 박모 씨(29)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 씨가 숨지고, 20대 박 씨가 크게 다쳤다.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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