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춘천 합동연설회
입력 2007-09-14 18:00  | 수정 2007-09-14 18:44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후보들이 조금 전 강원도 춘천에서 합동연설회를 끝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오늘 그곳에서 이해찬과 한명숙 전 총리가 이 전 총리로의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구요?

예, 그렇습니다.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등 5명의 경선 후보자들은 조금 전 이곳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쳤는데요, 친노 후보의 대표 격이었던 이해찬 한명숙 후보가 조금 전 이곳에서 합동연설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이해찬 후보로 단일화할 것을 밝혀 이제 후보는 4명으로 좁혀졌습니다.

당초 첫번째로 연설하기로 돼있었던 한명숙 전 총리는 단일화 의사를 밝히기 위해 연설 순서를 제일 마지막으로 돌렸는데요,

이 연설에서 한 전 총리는 "이해찬 후보와 한명숙은 오늘 단일화를 이뤄냈다. 그 결과 이해찬 후보는 더욱 박차를 가해서 앞으로 나가시게 되었고 저 한명숙은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자신은 민주화 운동에서부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까지 살아온 길이 100%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한 전 총리나 자신이 아닌 다른 후보로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정치적 판단과 인식을 같이 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한 전 총리가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정책과 공약을 그대로 승계해 나갈 것을 밝혔습니다.

질문2) 다른 후보들은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졌나요?

예. 손학규 후보는 경춘선을 보수하고 서울 춘천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등을 만들겠다며 강원도를 위한 여러가지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또 정동영 전 장관은 친노의 표심이 우위를 이루는 강원도인 만큼 2002년 12월 18일 명동에서서 노무현 후보를 간절한 마음으로 지지하고 호소했다며 친노와의 대립각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이해찬, 한명숙 두 후보의 단일화를 축하하고 존경한다, 그러나 저는 단일화를 위해 나온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나온 후보이기 때문에 단일화에 참여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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