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9월 경매낙찰률 41%…건수는 줄어
입력 2015-10-16 16:08 
땅·집·업무시설 등 부동산 일반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경매 시장은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위세가 수그러들지 않는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낙찰 건수는 4265건으로 2001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률은 41.1%로 2007년 이후 40%대를 돌파했다.
경매는 80~90% 수준에서 감정가가 제시되기 때문에 비교적 싸게 부동산을 사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찾는다. 9월 물건당 평균 응찰자는 4.5명으로 2006년 11월, 2015년 3월 4.5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다.
전세금 상승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 시장은 물론 채권·채무 관계가 얽혀 있어 잘 안 팔리던 기존 아파트, 상업시설 등이 경매로 나오기 전에 급매로 팔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법원 경매 물건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1~9월 중앙지법 아파트 경매를 기준으로 평균 응찰자 수는 2013년 5.9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7.0명, 올해는 7.9명으로 늘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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