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파크 급발진, 당시 블랙박스 영상보니? 브레이크 말 안 들어 '1명 사망'
입력 2015-10-16 15:48  | 수정 2015-10-28 13:25
스파크 급발진/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스파크 급발진, 당시 블랙박스 영상보니? 브레이크 말 안 들어 '1명 사망'

대구에서 발생한 쉐보레 경차 스파크의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 직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12일 A씨는 유튜브에 대구에서 일어난 급발진 추정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1분 45분 분량의 동영상 속에는 스파크를 탄 한 여성이 갑자기 제어불능에 빠지면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며 정차 중인 차들을 피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발진이 발생한 스파크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듯 "엄마", "엄마"하면서 비명 소리를 질렀습니다.


도로 위 차량을 피하며 한참을 위태롭게 달리던 차량은 결국 신호 대기 중인 자전거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영상을 게재한 A씨가 사고 당사자를 '집사람'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보아 영상 속 운전자의 남편으로 추정됩니다.

A씨는 "스파크 급발진 사고 탓에 피해자는 사망했고 우리 집사람은 장 파열과 다리 부상으로 중환자실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A씨는 "제조사는 '국과수에서 판가름할 뿐 그전에는 어떤 답변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각종 언론사에 제보했으나 기사화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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