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인천 서부 동 남부권…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16일 경기 중·남부권과 인천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인천 서부와 동 남부권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 중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아침에 짙게 낀 안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졌으나 낮 동안 옅은 안개로 남아 있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등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주말은 전국이 맑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 전국이 서해 고기압 영향을 받아 맑고 쾌청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나들이에 좋다.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된 가운데 미세먼지가 아기 성장에도 치명적이라는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과학원이 8일 공개한 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하은희 교수팀의 ‘산모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연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5살 이하 영유아 10명 가운데 2명가량이 미세먼지 때문에 성장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서울·울산·천안·아산 등에서 태어난 영유아 723명을 추적 조사해, 임신 기간부터 출생 뒤 24개월까지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대기환경 연평균 기준인 1㎥당 50㎍(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1g) 이상의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영유아들의 만 5살 때까지 체중이 대기환경 기준 이하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영유아들의 체중과 견줘 약 5%가량 적다는 결론을 얻었다. 대기환경 기준을 넘는 미세먼지에 노출된 영유아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평균 몸무게가 12개월 때는 0.36㎏, 36개월 때는 0.72㎏, 60개월 때는 1.11㎏ 가벼웠다.
하 교수팀이 태아기부터 추적 분석한 영유아 모집단 가운데 실제 저체중 현상이 나타난 영유아 집단의 비율은 생후 12개월 집단에서 18.8%, 36개월 집단에서 20.7%, 60개월 집단에서 20.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0명 중에 평균 두 명꼴이다.
이밖에도 하 교수팀은 지난해 임신 중 산모의 미세먼지 평균 노출농도가 1㎥당 10㎍ 증가했을 때, 출생 후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영유아의 체중이 약 0.11㎏, 신장은 약 0.28㎝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닥 청소 등을 자주하고 환기에 신경 쓰면 된다. 또한 영유아들의 미세먼지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16일 경기 중·남부권과 인천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인천 서부와 동 남부권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 중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아침에 짙게 낀 안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졌으나 낮 동안 옅은 안개로 남아 있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등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주말은 전국이 맑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 전국이 서해 고기압 영향을 받아 맑고 쾌청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나들이에 좋다.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된 가운데 미세먼지가 아기 성장에도 치명적이라는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과학원이 8일 공개한 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하은희 교수팀의 ‘산모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연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5살 이하 영유아 10명 가운데 2명가량이 미세먼지 때문에 성장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서울·울산·천안·아산 등에서 태어난 영유아 723명을 추적 조사해, 임신 기간부터 출생 뒤 24개월까지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대기환경 연평균 기준인 1㎥당 50㎍(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1g) 이상의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영유아들의 만 5살 때까지 체중이 대기환경 기준 이하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영유아들의 체중과 견줘 약 5%가량 적다는 결론을 얻었다. 대기환경 기준을 넘는 미세먼지에 노출된 영유아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평균 몸무게가 12개월 때는 0.36㎏, 36개월 때는 0.72㎏, 60개월 때는 1.11㎏ 가벼웠다.
하 교수팀이 태아기부터 추적 분석한 영유아 모집단 가운데 실제 저체중 현상이 나타난 영유아 집단의 비율은 생후 12개월 집단에서 18.8%, 36개월 집단에서 20.7%, 60개월 집단에서 20.4%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0명 중에 평균 두 명꼴이다.
이밖에도 하 교수팀은 지난해 임신 중 산모의 미세먼지 평균 노출농도가 1㎥당 10㎍ 증가했을 때, 출생 후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영유아의 체중이 약 0.11㎏, 신장은 약 0.28㎝ 유의하게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닥 청소 등을 자주하고 환기에 신경 쓰면 된다. 또한 영유아들의 미세먼지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