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노 단일화, 그 파장은?
입력 2007-09-14 16:07  | 수정 2007-09-14 18:13
예상대로 이해찬 전 총리가 친노 대표주자로 나서게 됐습니다.
그러나 유시민 전 장관이 단일화 대열에서 빠져 있고, 때마침 김한길 그룹이 집단으로 정동영 전 장관 지지를 선언해 어느정도 파급력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이해찬-한명숙의 대표주자는 이해찬 전 총리로 결정됐습니다.

이틀동안 3곳의 여론조사기관이 3천명을 대상으로 지지도와 선호도, 본선경쟁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결정입니다.

예비경선에서 얻은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하면 손학규 전 지사에는 못미치지만, 정동영 전 장관보다는 앞섭니다.

신당 대선후보 경선이 양강구도에서 3강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친노 단일화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 "민심을 얻지 못한 참여정부 책임론에서 자유로운 후보만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정동영 캠프 대변인
- "예선 탈락자에게 미안한 마음 든다.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지 이해 어렵다."

다만 유시민 전 장관이 단일화에서 빠졌습니다.

인터뷰 : 유시민 / 전 복지장관
- "지금으로서는 선거인단 뜻이 표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말 4연전 이후에 선거인단 뜻을 잘 살펴서 좋은 결과 잘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때문에 반쪽짜리 단일화의 한계가 지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첫 4연전의 결과에 따라 단일화는 갑자기 실현될 수도 있습니다.

친노주자 단일화는 그 성사 여부와 파장까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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