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1인당 세부담 434만원...20만원 증가
입력 2007-09-14 14:27  | 수정 2007-09-14 15:32
내년에 국민들은 1인당 세부담이 올해보다 20만원 늘어납니다.
1인당 평균 434만원을 내게 된다는데요,
오늘 세입예산안이 발표됐습니다.
재정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국민들은 내 소득에서 조세가 얼마나 나갈 지 궁금한데요, 내년 세부담은 어떻게 추산됐습니까.


[답변] 내년에 국세는 165조6천300억원, 지방세는 45조천9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모두 210조8천억원입니다.

이것을 내년 인구추계 4천860만6천명으로 나누면 1인당 세부담은 올해보다 20만원 늘어난 평균 434만원입니다.

근로소득자의 1인당 세부담은 올해 202만원에서 214만원으로 12만원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민소득에서 조세가 차지하는 조세부담률은 작년에 예상한 올해 예상치 20.5%보다 높아집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조세부담률이 21.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올해는 양도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걷히면서 조세부담률이 당초 예상치 20.5%보다 높은 22.2%에 이를 것이라고 재경부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2004년 기준으로 OECD의 평균 조세부담률은 26.5%였다며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높은 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박대일 기자, 내년 종부세수가 3조원을 넘는다고요.

[답변] 예, 2008년 국세 세입예산안 가운데 일부입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종부세수가 올해 2조2천900억원보다 34% 증가한 3조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인데요.

주택과 비사업용토지 등의 과표적용률도 80%에서 90%로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질문] 그럼 내년 전체 국세수입은 얼마로 추계됐습니까.

[답변] 내년 국세는 165조6천3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올해 세입예산 대비 4.6%, 7조3천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자영업자의 과표양성화로 종합소득세가 11% 증가하고, 근로소득세는 8.8% 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양도세수가 감소하면서 소득세수 전체는 0.8% 증가한 37조8천1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법인세는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법인실적의 호조 등으로 올해보다 6.3% 늘어난 36조원으로 예상됐습니다.

국세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큰 부가가치세는 경제성장률 확대와 수입증가세 지속 등으로 9.7% 증가한 43조9천70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