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일정 가시화…한중일 주요 의제는?

【 앵커멘트 】
다음 달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간 만남과 맞물려 일본 안보법안, 위안부 문제 등이 폭넓게 다뤄질 거라는 관측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다음 달 1일로 가닥잡히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일 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하며 같은 날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양자 회담이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다음 달 1일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방안을 협의 중이며 조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구체화하면서 위안부 문제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일간 정상회담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2012년 5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며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핵 문제와 일본 안보법안, 위안부 문제 등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가운데, 이번 3자·양자간 만남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 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