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주가가 자회사 범한판토스의 하이로지스틱스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에 크게 올랐다.
LG상사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50% 오른 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상사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8거래일 연속 오르다 14일 0.89% 내린 뒤 이날 또다시 4% 넘게 올랐다. 1일 2만7250원이던 주가는 현재 3만4800원으로 크게 뛴 상태다.
M&A로 범한판토스의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범한판토스의 모기업인 LG상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가 범한판토스와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면서 향후 상품 가격의 상승 반전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 예비입찰을 마감한 코웨이도 이날 장중 한 때 1.82% 상승한 8만9000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이 잦아들며 전날보다 0.11%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CJ그룹이 코웨이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이 어려워진다 하더라도 단기적 노이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 주가는 펀더멘털 추세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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