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신용시장' 회복 조짐 보여
입력 2007-09-14 11:02  | 수정 2007-09-14 13:01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신용 위기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내 기업 어음 시장의 위축세가 둔화되고 은행간 금리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미국 신용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 어음 시장의 위축세가 둔화됐습니다.

지난 한주간 미국 단기 채권 발행은 82억 달러 줄었지만, 지난 한달간 평균 주간 감소액 740억 달러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은행간 금리를 나타내는 리보 금리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습니다.


3개월만기 리보 금리는 5.69%로 지난 일주일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러한 수치를 전하면서 모기지 위기로 초래된 금융 불안이 다소 진정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최대 모기지 금융기관인 컨트리와이드는 은행권에서 120억달러를 추가 차입했습니다.

컨트리 와이드는 지난달 일부 사업부의 폐쇄와 감원을 발표해 서브프라임 사태를 부채질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선진 7개국 모임인 G7과 유럽연합이 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의 연석회의에서 역시 금융시장 안정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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