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는 지난 6월 25일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네이버페이가 10월 2일까지 100일 동안 총 결제 건수 3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 수는 정식 오픈 후 9000개 이상 증가해 6만2000개를 돌파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1600만명이다.
네이버페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와 30대로, 전체 이용자의 77%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C보다 모바일 결제 비중이 더 높았다.
최진우 페이셀장은 지난 100일 간 네이버페이를 통해 재구매를 진행한 비율이 전체 이용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됐을 때 10월에는 월 15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정식 출시 1주년의 총 결제건수는 최소 1억 5000만건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의 핵심 서비스인 간편결제가 거래액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가 출시된 첫 주 대비 100일째에 간편결제 주간 거래액은 2.7배, 간편결제 결제 건수는 3.6배 증가했다.
네이버페이는 셀러들의 매출 신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정식 버전 출시 전후 탑 셀러 100개의 월 매출을 비교해본 결과 3개월 만에 네이버페이를 통한 평균 매출 증가율은 51%에 달했다. 네이버페이 탑 셀러 100명의 평균 매출은 월 7700만원 수준에서 1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NAVER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아이디와 하나의 결제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구매를 진행할 수 있고, 포인트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거래액과 거래 건수에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와 오프라인 사용처를 포함한 제휴 확대로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페이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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