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악·양천·도봉 전세 ‘들썩들썩’
입력 2015-10-15 11:51 

전세금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한 달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난달까지 전국 주택종합 및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모두 지난해 1년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금은 지난주 보다 각각 0.14%와 0.18% 올랐다.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더 올랐고 전세금 상승폭도 0.01%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금 상승세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1주일 새 0.3% 올라 광역자지단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0.24%)와 대구(0.19%), 제주(0.1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0.29%)보다 강북권(0.32%) 전세금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더 싼 전세를 찾아 강북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관악구(0.46%)와 도봉구(0.41%), 동대문구(0.4%), 성북구(0.39%) 등에서 전세금 상승률이 높게 나왔다.
강남권에서는 학군·학원 수요가 몰리면서 양천구가 0.41%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급등했던 김포 아파트 전세금은 이번 주 0.04% 올라 안정을 되찾았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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