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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인 3인방 모두 잡았다…‘통 큰’ 연봉 인상↑
입력 2015-10-15 11:37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 3인방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통 큰 연봉 인상으로 외국인 선수 3인방과 함께 2016년에도 함께 한다.
롯데는 15일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28), 브룩스 레일리(27),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0)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연봉 대비 33.3% 인상된 1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또한 210이닝을 소화하고 23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팀 에이스로서 책임감과 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린드블럼은 나와 우리 가족은 부산에 있는 동안 고향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나는 우리 팀이 2016년,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해내리라 믿는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레일리도 올 시즌 연봉 대비 36% 인상된 68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 레일리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1승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179⅓이닝을 소화했으며 19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내 좌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레일리는 올 한 해는 내게 잊지 못할 즐거운 기억이었다. 내년 시즌은 기회를 준 구단과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두치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연봉 대비 20% 인상된 78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아두치는 올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 28홈런 106타점 24도루를 기록하는 등 구단 최초의 20-20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시즌 중인 8월말 부산에서 셋째 아들을 얻은 아두치는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아두치는 우리 가족 모두 내년에도 부산으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팬 앞에서 다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다. 내년 시즌은 이미 시작했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기뻐했다.
재계약을 완료한 외국인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 개인훈련을 실시한 뒤 2016년 애리조나 전지훈련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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