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희대 사학과 교수 전원,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 불참 선언
입력 2015-10-14 15:58  | 수정 2015-10-15 16:08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이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4일 경희대 사학과 교수 전원도 집필 거부의사를 밝혔다.
강인욱, 구만옥, 민유기, 박윤재, 박진빈, 성춘택, 유원준, 정지호, 조인성 교수 등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 전원은 이날 성명에서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며 집필을 거부했다.
이들은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며 우리는 그 시도에 참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회귀에 반대한다”며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을 거부하고 역사 해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연구와 교육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희대 교수 116명은 지난 5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성명 냈구나”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했네”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사학자들도 반대하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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