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판교밸리 2배 넘는 수도권 최대 복합단지서 `분양 스타트`
입력 2015-10-14 15:47 
화물선적이 용이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트리트몰을 설치할 동탄테크노밸리 첫 지식산업센터 에이팩시티 (조감도 제공=에이팩스톤)

수도권 최대 복합단지인 동탄테크노밸리가 첫 분양을 시작한다. 동탄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광교테크노밸리의 11배가 넘는 복합산업 클러스터이고 지식산업과 생산, 주거가 어우러진 자족적 도시를 지향하는 동탄2신도시의 핵심이다.
동탄테크노밸리 시행사 에이팩스톤은 14일 동탄 2신도시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에이팩시티를 11월 분양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7만2000여㎡에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동탄테크노밸리 최남단에 위치해 내년 개통될 KTX동탄역과 인근 커뮤니티 시범단지(주거용), 롯데백화점과 가장 가깝다.
동탄테크노밸리는 배후 수요로 주목받아 왔다. 차로 10분거리인 반경 10㎞ 이내에 삼성전자가 속한 삼성나노시티를 비롯해서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한국쓰리엠 등 대기업이 있는 동탄산업단지와 수원산업단지, 오산산업단지 등이 위치했다. 해당 기업 중심으로 1차 협력사들이 몰려있어 에이팩시티 지식산업센터에는 2차 협력사인 중소기업들이 분양이나 임대를 받기 좋은 여건이다.
테크노밸리에는 KMW와 한미약품 등 중견기업들이 안착했고, 서린바이오 등 인근 택지를 분양받은 기업도 다수다.

경부고속도로 변 눈에 띄는 입지에 동탄대로와 동탄순환로를 끼고 있어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분양대행사 김형규 본부장은 수원이나 용인 오피스텔에 있는 중소기업 문의가 많다”며 경기 남부권역에 지식산업센터가 오랜만에 공급되 인근 배후 기업을 선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교와 판교 테크노밸리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부담도 낮췄다”고 말했다.
2017년 입주하는 에이팩시티는 서울과 수원, 성남과 인천 등 수도권 과밀억제 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한해 4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취득세와 재산세도 감면받아 세금 부담을 낮췄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신재숙씨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에 웃돈이 1억5000만원이나 붙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KTX동탄역이 개통되면 입지가 좋은 산업단지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지상 6층까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해 사무실과 공장 바로 앞에서 주차와 하역이 동시에 가능하다. 입주할 제조기업과 연구기관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올인원(All-in all) 설계를 적용하고 건물 층고를 일반 지식산업센터보다 높은 3.9~6m로 쾌적성을 추구한다. 주거단지와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고려해 에이팩시티 바로 옆에는 지상 1층 대지면적 1만1105㎡규모의 스트리트몰 ‘애비뉴아 33.1도 나란히 분양에 나선다.
[이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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