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소스테이션, 국내 첫 등장
입력 2007-09-13 15:12  | 수정 2007-09-13 18:30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가 우리 산업계나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소자동차가 충전할 수 있는 수소스테이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세대에 설치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수소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수소스테이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울 시내에 등장했습니다.

휘발유나 경유 대신 수소를 넣는 곳으로 마치 LPG가스를 충전하듯이 충전기만 꼽으면 됩니다.

정창원 / 기자
- "이 차는 이곳에서 수소 3.5kg을 충전해 적어도 3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수소스테이션은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납사와 물을 고온에서 촉매 반응해 생산한 수소를 저장해 연료전지 자동차에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 배준상 / GS칼텍스 신에너지과장
-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전기와 물을 생산하는데, 전기는 사용하고 물은 부산물로써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친환경 고효율에너지이다."

이번 수소스테이션은 정부가 40억원, GS칼텍스가 45억원을 출자하는 등 연세대와 함께 산학협력으로 이뤄져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인터뷰 : 허동수 / GS칼텍스 회장
- "우리나라는 97%가 해외자원에 의존하는데, 수소스테이션 건설을 기점으로 미래에너지를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생산하는데 착실하게 노력하겠다."

정부는 2012년까지 연료전지 자동차 만대, 50개의 수소스테이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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