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낮에 신림동 고시원에서 살인…30대 남성 자수
입력 2015-10-13 19:40  | 수정 2015-10-13 20:31
【 앵커멘트 】
13일 오후 서울 신림동에 있는 고시원에서 30대 남성이 6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가해자는 범행 후 곧바로 인근 지구대에 자수했다고 하는데요.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신림동의 한 고시원.

13일 오후 1시 쯤, 이 건물 4층에 살던 57살 박 모 씨가 주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를 살해한 사람은 같은 고시원 3층에 살던 35살 윤 모 씨로,

주방에 있던 박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고시원 관계자
- "가해자가 들어온 지 한 달도 안 된 분이거든요, 공부하는 분 같지는 않고요…."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윤 씨는 범행 직후 고시원을 나와 5분 거리에 있는 지구대에서 자수했습니다."

건물을 나서다 마주친 남성에게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람 찔렀다', 그리고 119로 전화해서 자기가 신고를 했다. 피 같은 건 다 묻어 있었죠. 흉기도 제출했고…."

윤 씨는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로 경찰조사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윤 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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