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 全계열사 포인트 통합해 사용
입력 2015-10-13 17:19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 등 6개 계열사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적립된 `하나머니`를 OK캐쉬백 등 제휴포인트와 합산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를 13일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넷째)이 그룹 관계사 CEO들과 하나멤버스 출시 기념 점등식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계열사 거래실적이 OK캐쉬백과 신세계포인트(SSG Money) 등 제휴 포인트와 합산되는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하나·외환은행 통합작업을 마무리한 하나금융이 이달 말 본격화하는 계좌이동제 실시를 앞두고 경쟁사 고객 유치전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유소와 백화점, 마트, 극장, 외식 업소, 편의점 등에서 적립되는 OK캐쉬백이나 신세계포인트의 제휴 포인트가 이른바 '하나 머니(Money)'와 합산되는 방식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멤버스에 가입한 후 전용 앱 초기 화면의 모으기 메뉴를 통해 하나 머니를 합산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통장이나 하나카드 같은 하나금융그룹 금융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만 14세 이상 국민이면 전용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본인의 은행 계좌로 입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금과 펀드, 보험 신규·불입, 대출이자, 수수료 납부, 환전, 송금, 카드 결제 등 금융거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멤버스는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이 주로 제공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금융권에 최초로 도입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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