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또 강진...유엔 구조팀 급파
입력 2007-09-13 13:37  | 수정 2007-09-13 13:37
인도네시아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에도 한때 비상이 걸려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진이 인도네시아를 연일 강타했습니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오전 발생한 강진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해일 경보를 세번이나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리히터 규모 7.7의 이 지진은 오늘 오전 6시50분쯤 수마트라에서 남서쪽으로 14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병원에 실려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구조반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미쉘 몬타스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엔 구조팀이 지진 발생 지역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어젯밤에도 진도 8.2의 강진으로 9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전력공급이 끊기고 통신도 두절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와 태국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4년 지진해일로 17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가 또 다시 지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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