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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염경엽 감독 “침체된 타선, 오늘은 터져야 한다”
입력 2015-10-13 16:42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 사진(목동)=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오늘은 꼭 터져야 한다..” 넥센이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공격력 회복의 절실함을 이야기했다.
넥센은 지난 10일과 11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두산에게 잇달아 패했다. 2패로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탈락 위기다.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마저 내줄 경우, 한 해 농사를 끝낸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염 감독은 넥센다운 야구를 강조했다. 그는 우린 타격의 팀이다. 몇 명이 아닌 (1~6번타자까지)6명의 활약이 중요하다. 내일(14일) 바로 4차전이 열린다. 다음을 위해서도 오늘은 꼭 타선이 터져야 한다. 그래야 부담을 덜 수 있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홈런 3개 포함 12안타를 쳤지만 5득점(2점-3점)에 그쳤다. ‘넥벤져스라는 별명에 어울리지 않은 공격력이다. 넥센이 반전의 계기를 삼기 위해선 깊이 잠든 타선이 깨어나야 한다.
염 감독은 루상에 주자를 모으는 건 잘 한다. 하지만 결정타를 치지 못해 매번 힘들었다.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되는데 너무 잘 하려 하니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가 끝나면 툴툴 털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염 감독은 적극적인 타격을 주문했다. 염 감독은 3B 볼카운트에서 배트를 휘두르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쳤으면 좋겠다. 못 칠수록 더욱 과감하게 해야 한다. 지금까진 우리의 야구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넥센은 공격력 회복을 위해 타선 변화를 줬다. 3번 이택근과 7번 윤석민을 맞바꾼 것. 8타수 1안타로 부진한 이택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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