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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유로 예선 최저실점 확정…어게인 2000?
입력 2015-10-13 10:48  | 수정 2015-10-13 11:10
유로 2000 당시 루마니아의 간판스타였던 하지(10번)가 포르투갈과의 A조 2차전 대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네덜란드 아른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13위 루마니아가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 본선 진출 확정에 이어 예선 최저실점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루마니아는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F조를 10전 5승 5무 11득점 2실점 득실차 +9 및 2위로 마감했다. 루마니아 외에는 예선 2실점 팀이 없다.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10경기 3실점으로 예선을 마쳤다.
FIFA 월드컵 및 유로를 통틀어 예선 2실점은 루마니아 축구역사상 처음이다. 1934 이탈리아월드컵 예선 2경기 3실점과 유로 2000 예선 10경기 3실점이 지금까지 최소실점이었다. 월드컵은 경기 횟수를 생각하면 1998 프랑스월드컵 예선의 10경기 4실점이 가장 긍정적인 수비결과였다.

탄탄한 수비는 호성적의 기본이다. 루마니아는 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 11위, 유로 2000에서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월드컵 11위는 루마니아의 1라운드 통과 순위로는 1994년 미국대회 6위에 이어 2번째로 좋다. 유로 준준결승 경험은 2000년 대회가 유일하다.
루마니아는 마이클 오언(36)·앨런 시어러(45)가 투톱으로 나선 잉글랜드와의 유로 2000 A조 3차전에서 간판스타 게오르게 하지(50·비토룰 콘스탄차 감독)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음에도 명승부 끝에 3-2로 승리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로 2016 본선에서도 다시금 팬을 사로잡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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