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KF-X) 사업 진행과정이 일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동부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9월말 누적 신규수주를 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수주목표 10조원에 비하면 달성률이 부진하다. 동부증권은 가장 큰 이슈가 향후 한국항공우주의 군수사업과 완제기 수출에 핵심이 될 KF-X 사업의 연내 수주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당초 최소 6조원 이상 신규 수주가 예상됐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참여 여부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지 못하는 통합체계시스템에 대한 해결방안 등이 불확실성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동부증권은 설명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4.3% 밑돌겠지만 영업이익률은 9.2%로 컨센서스와 유사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0%, 전분기 대비 0.6% 증가하면서 성장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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