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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석천, ‘게임중독 母’ 소년 사연에 ‘눈물’
입력 2015-10-13 00:17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안녕하세요의 게임 중독 엄마 때문에 고민인 소년의 사연 때문에 홍석천이 눈물을 쏟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홍석천, 이지현, 러블리즈 케이와 정예인이 고민 상담을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귀여운 소년은 엄마의 게임이 고민”이라고 무대에 등장했다. 아이는 엄마가 게임 때문에 집안일을 소홀하고 형과 자신의 일에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소년의 형은 나도 컴퓨터를 좀 하고 싶은데 엄마가 안 비켜준다. 나에게만 하지 말라는 건 불공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엄마는 애들이 오는 시간이 게임 중 가장 피크다. 그런데 자꾸 비키라고 하니까 좀 그렇다. 지금은 한, 두 판 비켜준다. 예전엔 절대 그런 일 없었다. 조금씩 변하는 거다”고 대답했다.

또한 소년은 공부를 못 하겠다. 엄마가 게임 메시지를 스피커로 해서 시끄러워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 1학년 때부터 그렇게 공부를 안 해서 오를 자신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안쓰럽게 했다.

하지만 엄마는 공부할 때 자신의 방에 가서 해도 된다. 공부 안 하는 게 내 탓은 아니다”며 이제 다 컸는데 제가 그렇게 해줘야 하나”고 말했다.

소년은 이와 더불어 엄마가 게임을 하면서 담배를 피운다. 그 냄새가 몸에 배서 친구들이 오해하기도 한다. 그 매연 때문에 가래가 끓어서 더욱 오해가 생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소년은 아파서 학교를 못 갔는데 엄마가 계속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만 운동회에 안 와서 포크댄스를 혼자 못 췄다. 컴퓨터 때문에 오시지 못한 것 같다. 나는 혼자만 교장 선생님과 춤을 췄다”고 말했다.

이 사연을 들은 홍석천은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영자는 이를 보며 지금 조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홍석천이 사연에 감정을 이입한 것 같다”며 그를 위로했고 홍석천은 아이들에 관심을 조금만 더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 사연은 결국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신동엽, 컬투, 이영자가 진행하며, 남녀노소의 고민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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