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지막 메르스 환자, 다시 양성 판정
입력 2015-10-12 22:13 
한때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마지막 환자가 다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1일 메르스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나 11일 발열 증상을 나타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환자와 접촉한 가족 등 61명은 현재 격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80번 환자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전문가들이 "퇴원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질본은 "환자가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하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해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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